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한국 가요계를 풍미했던 슈퍼스타 나훈아가 이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데뷔 58년 만의 일입니다. 피 튀기는 티켓팅 전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훈아의 은퇴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나훈아의 마음이 담긴 편지-고마웠습니다.
나훈아는 27일 소속사를 통해 고마웠습니다 라는 제목의 편지한 통을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 몰랐다며 손뼉 칠 때 떠나라 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진리를 따르려 한다고 자신의 뜻을 밝힌 건데요. 이렇게 나훈아의 은퇴가 가시화되면서 나훈아의 은퇴를 생각해 본 적 없던 팬들은 마지막 콘서트라도 보며 아쉬움을 달래 보려 할 테니 티켓팅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겠네요.
콘서트 일정
공개된 전반기 일정입니다.
- 4월 27일:인천-송도컨벤시아
- 5월 11일:청주-석우 문화체육관
- 5월 18일:울산-동천체육관
- 6월 1일:창원-창원체육관
- 6월15일:천안-유관순체육관
- 6월 22일:원주-원주 종합체육관
- 7월 6일:전주-전주 실내체육관
아직은 4월에서 7월까지의 전반기 일정만 공개가 된 상태입니다. 살펴보니 서울 공연이 아직 밝혀진 바가 없고 소속사에서 하반기 일정을 추후 공개하겠다고 하는 걸로 봐선 7월 일정이 마지막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3월 19일부터 오전 열 시에 인천공연 티켓이 오픈되며, 공연일정마다 티켓 오픈되는 시점도 다르니 미리미리 확인하시고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나훈아의 히트곡만 따져봐도 아마 손이 아플 겁니다. 한 시대를 주름잡았고 늘 거목과 같이 그 자리를 지켜주었던 가요계의 전설 한분이 마지막을 장식하고 은퇴하신다고 하니 한편으론 서운하고 씁쓸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뒷모습이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 남김 없는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야말로 늘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마지막까지 행복한 라스트 콘서트가 되시길 바라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