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책은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1818년 익명으로 출간되었다가 1831년 작가의 본명을 밝혀 출간되었는데 놀랍게도 이 소설을 쓸 당시 메리셸리는 18살이었다고 합니다. 이 18살 소녀가 쓴 으스스한 이야기가 여러 세대에 걸쳐 독자들을 사로잡은 이유가 무엇인지, 소설 속 페이지에 담긴 메리셸리의 메시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
이야기는 북극 탐험가 로버트 월튼선장이 자신의 탐험에 대해 여동생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로버트는 극지방을 탐험하던 중 약해지고 죽음에 가까워진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에게 들려줍니다. 젊은 과학자 빅터는 생명 창조에 대한 생각에 집착하다가 죽은 조직에 생명을 불어넣는 비밀을 발견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실험실에서 괴물 같은 생명체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그 기괴한 생명체가 살아나는 것을 본 빅터는 겁에 질려 그것을 버리고 도망칩니다. 다시 돌아가봤을 땐 그 존재는 사라진 후였습니다. 버림받고 외로운 생명체는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려고 애씁니다. 괴물 같은 외모로 인해 사회로부터 거부당하고 잔인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괴물은 외로움과 아픔 속에서 자신을 만든 사람에 대해 씁쓸한 복수심을 품게 됩니다. 자신의 창조물을 버린 빅터는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죄책감과 절망의 소용돌이 속에서 몸부림칩니다. 그는 자신의 실수가 얼마나 큰지 깨닫고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두려워합니다. 그 괴물은 빅터를 다시 만나 세상에 섞이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신부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빅터는 또 다른 창조물을 창조하는데 따르는 도덕적 의미를 놓고 죄책감과 두려움 사이에서 괴로워합니다. 신부가 절반쯤 완성되었을 때 그는 궁극적으로 더 많은 고통과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을 두려워하여 자신의 작품을 파괴하기로 결정합니다. 괴물은 분노해 보복을 하고 괴물에게 가족들을 잃은 빅터는 북극으로 괴물을 추적하고 추적과정에서 쇠약해진 빅터는 죽음이 임박한 시점에 월튼에게 구조됩니다. 잠시 선실을 비웠다 돌아오자 괴물은 빅터의 시신 앞에서 비통해하고 다시 혼자 남겨진 괴물은 창조자의 죽음을 슬퍼하며 세상에 나 같은 것이 없도록 스스로 사라지겠다 말하고는 뱃전을 넘어 사라집니다.
담긴 메시지
프랑켄슈타인의 핵심 메시지중 하나는 억제되지 않은 야망의 위험성입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지식과 권력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로 인해 자연의 질서를 훼손하고 궁극적으로 자신과 주변사람들에게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메리셸리는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힘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오만함에 대해 경고합니다. 또한 빅터가 자신의 창조물을 포기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은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이야기합니다. 소설은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직면하는 것의 중요성과 과학발전의 윤리적 의미에 대해 탐구합니다. 또 하나의 핵심 메시지는 연민과 공감의 필요성입니다. 창조자와 사회에 의해 거부된 괴물은 깊은 외로움과 절망 속에 괴로워합니다. 메리셸리는 독자들이 자신의 편견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도록 호소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랑켄슈타인은 지식의 본질과 그것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과학적 발견을 향한 빅터의 한결같은 추구는 그가 윤리적 의미를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메리셸리는 진정한 이해에는 겸손과 도덕적인 성찰 또한 필요하며 지혜 없는 지식은 위험함을 강조합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
프랑켄슈타인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틀림없이 빅터가 자신의 실험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순간입니다. 그는 실험실에서 신체부위를 하나로 모아 생명의 불꽃을 불어넣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빅터가 열정적으로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독자들은 뚜렷한 긴장감과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실험실의 분위기는 으스스함이 가득 찬 것으로 묘사되어 빅터 자신의 열광적인 정신상태를 반영합니다. 독자는 빅터의 대담한 노력의 결과를 간절히 함께 기다리며 그 순간에 빠져들게 됩니다. 마침내 고된 노력 끝에 빅터는 그의 앞에 있는 생명이 없는 몸을 움직이는 데 성공합니다. 전기의 파동으로 생물의 흐릿한 눈이 깜박거리며 움직입니다. 빅터는 자신이 저지른 일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깨닫게 되면서 기쁨은 이내 공포고 변합니다. 그 생명체는 그가 상상했던 아름답고 완벽한 존재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기괴하고 괴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드라마틱한 긴장감과 생생한 영상미를 전해줄 뿐 아니라 주제적 의미도 인상적입니다. 빅터의 생명창조가 궁극적으로 비극과 절망으로 이어질 일련의 사건임을 알려주면서 이는 소설의 전환점이 됩니다. 더욱이 이 장면은 창조의 본질, 인간의 한계, 행동에 따르는 도덕적 책임등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순간이 프랑켄슈타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면 중 하나로 돋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