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쿠팡 근무 신청했다가 떨어진 분들 많으시죠? 근무신청을 해도 매번 마감 문자만 오고.. 이럴 때 혹시 본인이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건 아닌가 하는 의심 해보신 적 있나요? 의심만 했을 뿐 확실한 답이 없어 답답하셨을 겁니다. MBC취재진이 쿠팡에 실제로 잠입해 근무하면서 블랙리스트 파일을 입수했다고 합니다.
등재인원
최근 7년간 등재된 인원이 약 만 육천여 명. 쿠팡의 입장은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들에게서 다른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 회사의 입장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부 등을 작성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쿠팡에서는 암호까지 사용해 가며 근로자들의 채용거부를 목적으로 블랙리스트까지 만듭니다.
해당 리스트는 2017년 9월 20일부터 2023년 10월 26일까지의 명단입니다. 혹시나 내가 블랙리스트에 있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분들은 MBC에서 제공하는 리스트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근무형태(계약직, 일용직등)와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센터별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당사자들의 인터뷰와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다양한 사유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나 수도권에 지원숫자가 많다 보니 블랙리스트 인원도 그쪽으로 많이 몰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취준생들을 비롯한 일용직들이 근무를 많이 하고 있기도 하고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채용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저런 식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고용불이익을 주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