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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매력적인 줄거리와 인기비결

by 모글리22 2024. 2. 3.

오만과 편견

 

오늘은 1813년 간행되어 영국의 가장 위대한 명작들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오만과 편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800년대의 고전소설임에도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책은 재치 넘치는 필체와 탄탄한 스토리를 가졌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 분석을 통해 우리는 오만과 편견이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소설은 다섯 명의 미혼딸을 둔 베넷 부부가 그들의 배우자를 찾기 위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당시에는 남자에게만 상속한다는 상속조항이 있었기 때문에 베넷이 죽으면 다섯 자매와 베넷부인은 빈손이 될 처지였습니다. 베넷부인은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길 바랐고 그렇기에 딸들의 배우자 찾기에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넷부인의 그런 바람과는 달리 주인공인 엘리자베스는 사랑을 위해서만 결혼하길 원합니다. 그녀의 바람은 친절하고 아름다운 언니 제인이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면 그들과 함께 사는 것이었습니다. 옆마을에 젊고 부유한 빙리가 이사 오면서부터 지역 사교계에는 새로운 파장이 일기 시작하고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베넷부인은 빙리 씨에게 딸들을 시집보내고 싶어 안달복달합니다.  빙리가 주최한 무도회에서 제인과 빙리는 인상적인 첫 만남을 갖고 엘리자베스는 빙리의 친구로 따라온 다아시가 그녀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와 오만함에 불쾌감을 느낍니다. 이후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의 위트와 지성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첫인상에 그를 거부합니다. 그러나 여러 사건을 함께 거치게 되면서 서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기 시작하고 엘리자베스는 적대감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첫인상과 성격이 부른 오해에 대해 알게 됩니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오만과 편견을 극복하며 사랑이 싹트게 됩니다. 소설은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는 베넷 자매의 결혼으로 마무리됩니다. 

 

인기비결

소설엔 재치 넘치는 필체가 가득합니다. 결혼을 인생의 사업처럼 다루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의 빠지는 마법같은 순간을 연출해 냅니다. 춤을 함께 추는 동안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열띤 토론을 나누는 장면은 단지 유쾌한 대화가 아니라 그들의 관계발전을 정의하는 상징적이고 중추적인 장면입니다. 섬세한 춤동작 사이에서 강인한 의지를 가진 두 인물의 긴장감에 독자들은 유쾌한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장면에 재치와 매력을 불어넣는 오스틴의 능력은 여러 인물들의 낭만적인 여정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입니다. 오만과 편견은 인간 본성에 대한 오스틴의 예리한 관찰과 당대의 복잡한 사회적 상황을 생생하게 그림처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인물들을 생동감 덕분에 우리는 소설 속 인물들을 단지 소설 캐릭터일 뿐이라고 느끼지 않습니다. 그들은 모두 장점과 단점을 지난 다차원적 존재로 묘사되고 지성과 재치를 갖춘 엘리자베스는 지금도 공감할 수 있을만한 여주인공입니다. 또한 다아시의 차가운 태도에는 복잡한 내부 갈등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처럼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한 오스틴의 예리한 시각과 인간상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오스틴은 시대를 넘어서는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오스틴은 독자들이 오만과  편견의 수많은 페이지 속에서 친숙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여 이 소설이 고전 문학영역에서 탁월한 작품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인상 깊은 장면

가장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는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두 번째로 청혼하고 그녀가 이를 받아들이는 순간입니다. 이 장면은 엘리자베스가 펨벌리의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며 그림 같은 주변환경을 감상하고 있을 때 일어납니다. 예기치 않게 그곳에서 다아시와 마주치게 되면서 공기는 놀라움과 불편함, 뚜렷한 긴장감으로 가득 찹니다. 다아시의 태도는 그의 첫 번째 청혼과는 현저히 다릅니다. 그의 특징이었던 오만함과 자부심은 사라지고 진정한 마음과 태도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과거의 실수와 결점을 인정하면서 엘리자베스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을 표현합니다. 두 청혼 사이의 대조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다아시가 자기 성찰과 성장을 통해 겪은 변화의 순간을 드러냅니다. 다아시의 진심 어린 사랑에 엘리자베스는 깜짝 놀라고 그가 리디아의 스캔들을 해결하는데 관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그녀는 갈등합니다. 펨벌리의 그림 같은 배경과 내면의 갈등은 대비되어 강조됩니다. 이 장면의 감동은 두 캐릭터가 보여주는 연약함에 있습니다. 차갑고 금욕주의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에게 자신의 감정과 결점을 드러내고 엘리자베스 또한 다아시의 성격에 변화가 있음을 인식하며 자신의 편견과 맞서게 됩니다.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두 인물 모두에게 깊은 성장과 깨달음의 순간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사회적 기대와 선입견에 대한 사랑의 승리는 의미하고 독자는 그들의 행복의 순간을 응원하며 진정한 사랑의 승리를 함께 만끽합니다. 

 

낭만적인 매력과 사회적 논평을 넘어 오만과 편견은 성급한 선입견의 위험성과 자기 인식을 변화시키는 힘에 대한 교훈을 전합니다. 소설은 독자들이 그러한 편견을 뛰어넘어 개인적 성장과 성찰을 받아들이도록 격려합니다. 첫인상이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세상에서 이소설은 표면 너머를 용감하게 바라볼 때 진정한 이해와 사랑이 피어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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