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사반장 프리퀄? 리메이크랑 다른 건가?
이번에 방영을 시작한 수사반장 1958은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라고 하는데요. 리메이크랑 프리퀄이랑 다른 건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리메이크는 과거에 제작되었던 작품을 다시 새로 만드는 겁니다. 대부분 이전에 흥행되었던 작품을 보강하거나 재해석해서 만드는데요. 이렇게 만드는 이유는 원작의 명성에 기댈 수도 있고, 아무래도 완전히 새롭게 창조하는 것보다는 여러모로 힘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프리퀄 드라마는 조금 다릅니다. 프리퀄은 기존 작품의 이전 이야기를 다루는 겁니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 성장스토리라든지 아니면 작품 속에서 발생했던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등을 조명하는 거죠. 사건의 개연성을 설명해 줌으로 해서 작품의 완성도를 더해줍니다.
수사반장이라고 하면 살인의 추억에서 나오던 추억의 BGM이나 최불암 할.. 아니 최불암 아저씨가 나와서 엄청 진지하게 연기하시던 기억이 아주 어렴풋하게 나는데요. 이전 작품이 잘 기억이 안나다 보니 완전히 새로운 작품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수사반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무려 18년이나 방송되었던 드라마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CCTV도 없고, DNA감식이란 것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는 때이니 증거보단 촉이요, 타고난 감각과 발로 뛰는 수사로, 그리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으로 범죄를 해결해야 하는 때였지요. CSI처럼 기술과 과학으로 한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이 아니라 인간다움, 사람냄새 같은 것에 포커스가 맞춰진 휴먼드라마랄까요.
수사반장 1958 주요 등장인물
- 박영한/종남경찰서 수사 1반 형사: 경기도 소도둑 검거율 1위에 빛나는 경기도 황천시의 촌놈 형사/ 깡도 있고 혜안도 있는 형사인 데다 푸근하고 인자한 성품까지 지녔다.
- 김상순/종남경찰서 수사 1반 형사: 종남서의 미친개. 매사에 삐딱하고 냉소적인 인물. 일단 수틀리면 들이받는 성격 탓에 욕을 얻어먹기 일쑤다.
- 조경환/종남시장 쌀집 일꾼 : 훗날 종남서의 불곰팔뚝. 몸집에 비해 날쌔고 사람을 던질 만큼 괴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
- 서호정/유학준비 중인 한 주대 대학생: 훗날 종남서의 제갈량. 자신의 형사적 천재성을 발휘하고 싶은 의욕 충만한 청년.
- 이혜주/서점주인 :훗날 영한의 아내. 예쁘고 가녀린데 정신력이 강하고 똑 부러진다. 사업수완도 좋고, 손님들과 친화력도 좋고 따뜻한 심성까지... 다 가졌네.
수사반장 1958 몇 부작? 다시 보기 어디서?
수사반장 1958은 5월 18일까지로 방송예정되어 있고 10부작 편성되어 있는 미니시리즈입니다.
방송채널은 MBC, MBC드라마넷, MBC에브리원, ENA, ENA드라마 등입니다. 재방송도 해당채널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보실 수 있는 OTT채널은 웨이브와 디즈니플러스입니다.
1화 시청률이 10프로를 넘겼고 2회는 7.8프로를 기록했네요. 시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불암이 맡았던 박영한의 출신이나 연애사, 형사들의 경찰 입문기등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으니 앞으로도 응원하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